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
‘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는 세가(SEGA)가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용과 같이’ 시리즈의 외전격 작품이다. 본작은 시리즈의 중심 인물 중 한 명인 ‘카스가 이치반’이 등장한 정식 7편과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다른 시점에서 흘러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플레이어는 시리즈의 상징적 주인공인 ‘키류 카즈마’를 중심으로, 그가 자신의 이름을 지우고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가며 겪는 사건들을 체험하게 된다. 이 작품은 고전적인 ‘용과 같이’ 스타일의 전투와, 현대적 액션 시스템을 결합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체험을 제공한다.
게임 배경
이 게임은 도쿄의 가상의 거리 ‘카마로쵸’와 오사카의 ‘솟세이시’ 등 시리즈 특유의 도시적 공간을 근간으로 하며, 일본의 어두운 범죄 세계와 인간 드라마가 교차하는 무대를 형성한다. 키류는 자신이 속했던 과거와 결별하고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그 과정에서 사회의 여러 집단과 얽히고 다양한 갈등에 휘말린다. 배경에는 현대 일본 사회의 문제와 조직 간 이해관계가 교묘히 얽혀 있으며,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인물들의 내면과 관계에 깊이 몰입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는 시리즈 전통의 리얼타임 액션 배틀을 유지하면서도, 주인공의 신분 변화와 함께 새로운 전투 스타일을 선보인다. 키류는 ‘특수 요원’으로서 다양한 첨단 장비를 활용하며, 은밀한 침투나 기동 중심의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주먹과 무기를 이용한 근접전, 그리고 새로운 ‘에이전트 모드’ 액션 등 여러 전투 방식을 전략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도심 속 여러 부가활동과 미니게임, 유흥가 탐험 등도 그대로 구현되어 있으며, 주인공의 일상적인 삶과 인간적인 면모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픽과 연출
본작은 세가의 ‘드래곤 엔진(Dragon Engine)’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사실적이고 세밀한 시각 표현을 자랑한다. 도시의 네온사인, 비 오는 거리의 반사, 인물의 미묘한 표정 변화까지 모두 높은 수준으로 재현되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사운드와 음악 또한 극적인 분위기를 돋우며, 카메라 연출과 시네마틱 컷신이 영화에 가까운 감각을 제공한다. 특히 감정선을 중심으로 한 인물 묘사와 연기력이 두드러지며, 시리즈 특유의 진지함과 유머가 균형을 이룬다.
게임 특징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정체성의 상실과 재정의’라는 주제다. 키류 카즈마는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야 하지만, 여전히 그를 따르는 운명과 인간관계 속에서 갈등한다. 이러한 심리적 깊이는 전투나 탐험 요소를 넘어 플레이어에게 강한 인상과 감정을 남긴다. 또한 외전임에도 불구하고 본편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시리즈 팬이라면 캐릭터 간의 미묘한 관계와 세계관의 확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초보자 역시 독립적인 서사와 높은 완성도를 통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